창업은 위험하다? 이젠 바뀌어야 한다! – 리딩블랭크 대표 인터뷰

썸네일 이미지 리딩블랭크 인터뷰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안녕하십니까, 리딩블랭크입니다.

이번에 준비한 포스팅 시리즈는 예비창업자 분들과의 인터뷰 입니다. 다른 대표님들을 만나보기 전에, 우선 인터뷰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지 알아야겠죠? 그래서 셀프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혹시라도 인터뷰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 포스팅이 어떻게 업로드 되는 지 궁금하신 대표님들, 이 포스팅을 통해 알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독자님들은 혹시 창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작하려면 돈도 많이 들고, 사람들이 사용할 지도 모르겠고, 실패하면 빚쟁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진 않으신가요? 그런데 이제, 그 생각에 마침표를 찍도록 만들겠다는 대표님이 있습니다. 어떤 대표님일지, 지금 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업은 위험하다? 이젠 바뀌어야 한다! – 리딩블랭크 대표 인터뷰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평범한 사람이 예비창업자가 되고, 창업을 하고 성장하며 글로벌 리더가 될 때까지 겪을 수 있는 장애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창업을 도전하는 팀 리딩블랭크의 대표 배동주입니다. 현재는 초기모델로서 블로그와 유튜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어떤 컨텐츠를 준비하고 계신건가요?

주요 컨텐츠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가들의 인터뷰입니다. 예비창업자면 뭐 아직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설마가 아니라 맞습니다. 결국 창업자도 아이디어만 있는, 비창업자들과 다를 바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니까요. 많은 분들이 예비창업자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창업의 생생한 과정을 지켜보셨으면 합니다. 이 외에도 창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나 창업에 있어 꼭 알아두어야 할 지식에 관한 컨텐츠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어릴 때부터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걸 좋아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많은 창업 아이디어를 생각했었거든요. 문제는 제가 그걸 구현할 능력이 없었다는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많은 기업들이 제 아이디어를 실현해 냈고, 그럴 때 마다 부럽기도 했고, 왠지 아이디어를 뺏기는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많은 아이디어가 남아있어서 자연스럽게 창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Q. 사업을 하기로 하셨을 때 주변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가족들한테 취업이 낫지 않겠냐는 말을 오랫동안 들어왔어요. 창업의 길에 들어선 걸 불쌍하다고 하기도 하고 창업병에 걸렸다는 말도 들었었어요. 사실 전 멘탈이 약해서 그런 말들을 들으면 쉽게 무너지거든요. 그래도 계속 하다 보니 이제는 응원해주시더라고요. 사실은 포기하신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Q. 사업을 하기로 결정을 하면서 확신이 있으셨나요? 어떻게 몇 년을 계속 하실 수 있으셨나요?

반대로 생각해서 확신이 없으니까 쉽게 멘탈이 무너졌죠. 확신이 있으면 무시할 수 있었을 거에요. 다만 다른 확신은 있어요. 취업하면 지금의 제 아이디어는 제 아이디어가 아니게 된다는 거요. 그리고 제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원하던 미래에서 살아야 한다는 거요. 결국 많은 길이 있어도 제 목적지는 결국 하나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냥 갈 길 가는 거죠

Q. 팀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제가 팀이라고는 말하지만 아직 저 혼자입니다. 팀원이야 항상 필요하고 당장이라도 구하고 싶지만, 아직은 수익도 없고 이루어진 것도 없어서 고용은 꿈일 뿐이에요. 사실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Q. 외롭진 않으셨나요? 힘드실 때는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가요?

원래는 팀이 있었어요. 지금 아이템 자체가 다른 2번의 포기를 지나온 3번째 도전이거든요. 이전 두 번은 팀이 있었는데 그 때 느낀 건 제가 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거였어요. 제가 팀원으로 있을 때나 팀 리더로 있을 때나 나머지 구성원에 따라 의욕이 샘솟고 줄어들고를 반복하는 거에요. 그 때 느낀 게 내가 바로 서야 한다, 의지할 대상이 없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3번째 도전에서는 우선 모든 걸 스스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홀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혼자 진행하는 건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해야 할 일들이 쌓여있을 정도로 물리적인 부분은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도 사람이 늘지 않는 한 해결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다만 정신적인 부분이라면 다른 창업자분들의 창업스토리를 보기도 하고요, 논리적으로 내가 왜 이 상황을 겪어야 하는 건가 근거를 찾으려고 해요. 제가 반박 못하게요. 그러면 운동이나 산책, 취미생활 등 간단한 리프레쉬만으로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Q. 사업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셨나요?

모아둔 자금 없이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 이전부터 사업자금 없이 시작하게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전공으로 컴퓨터공학과 산업디자인을 전공해서 필요한 기술들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에 나서서부터는 바로 창업을 시도하게 되었죠.

지금에서야 느끼는거지만 사실 대학교에서 창업을 시도해야 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 더 많은 기회가 있고, 자문도 쉽게 받을 수 있고, 팀원도 쉽게 구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미리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도 좋지만 어쩌면 미리 행동하고 수습하는 것도 괜찮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혹시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어떤 사업에 지원 계획이 있으신가요?

내년도 예비창업패키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예창패에서는 2차에서 미선정됐거든요. 처음 발표평가를 해봐서 미숙했다는 점도 있고, 발표평가의 발표에 너무 신경쓰느라 피칭자료의 완성도에 신경을 상대적으로 덜 쓴 것 같더라고요. 그 외에도 정말 고쳐야 할 점이 많았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예창패의 선정 여부와 관계 없이 그 즈음에 사업자 등록도 진행 할 예정입니다. 예창패 이외의 다른 지원사업의 경우는 예창패의 결과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지 않을 까 싶네요.

Q. 지금은 어떤 과정에 있으신가요?

지금 이 글이 포스팅되는 리딩블랭크 홈페이지(블로그)와 유튜브를 만들고 막 시작 한 상태인데요, 이 전체를 MVP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원래 준비하던 아이템과 겉보기에는 전혀 관련이 없거든요. 그런데 역할이 어느정도 비슷해요. 그러니 이제 진행해야 하는 과정은 시장검증이겠죠. 우선 컨텐츠를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는 채널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썸네일 이미지 유튜브 채널 개설
리딩블랭크 유튜브 채널 ‘리블’

Q. 사업을 시작하실 때부터 지금까지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나요?

혼자서 사업을 진행하신다면 거의 대부분의 과정이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랬거든요. 무엇을 하려고 해도 확신할 수가 없었어요. 기획을 해도 디자인을 해도 이게 맞나? 더 나은건 없나? 이것저것 붙이다보면 너무 거대해지고 줄이자니 너무 없어보이고. 또 일은 많으니 열심히는 하는데 체력도 집중력도 금세 떨어지고 금방 지칠거에요. 그래서 팀원이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되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돈이 있었다면 외주라도 진행했겠지만 그것도 아니었거든요.

Q. 당시에는 그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규칙과 순서가 필요했습니다. 어떤 기준이 있어야 어떤 기획을 하면 이건 안돼, 이건 채용하자 정할 수 있거든요. 디자인은 디자인 컨셉이나 디자인시스템을 먼저 만들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순서도 할 일들을 쭉 나열해두고 하나하나 처리하기 시작하니 진행은 되더라고요. 사실 그래도 일은 쌓여요. 그럴 때마다 일을 추가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눈 앞에 있는 것부터 처리 하는 걸 우선으로 여겼죠. 그래도 운동은 항상 하려고 했습니다. 건강은 무너지면 모든 일이 멈춰버리게 되니 가장 민감한 사항이거든요.

Q. 진행하고 계신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유튜브를 먼저 설명해드릴게요. 유튜브 쇼츠를 통해 여러 동기부여 영상이나 왜 사업에 도전해 봐야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할거에요. 그러면서 예비창업자분들의 인터뷰로 많은 대표님들의 사례를 들으면서 창업을 하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평범한 사람이구나를 깨달으셨으면 해요. 그리고 그 분들이 예비창업자 단계에서 시작해서 MVP를 만들고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진출하고 유니콘 헥사콘 기업이 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셨으면 해요. 그 과정에서 대표님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MVP를 홍보하고, 구독자들 전용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MVP 초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대표님들의 성장의 발판이 되고자 하는 거죠.

유튜브를 통해 창업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은 정보와 여러 지원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우선은 정보가 시작이에요. 계약이나 유용한 도구 및 지원사업 등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제공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예비창업자나 창업자분들만을 인터뷰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 창업의 과정에 있어서 거치게 되는 일들의 각 전문가 분들도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Q. 타겟은 누구인가요? 어떤 분들이 이용하시는 게 좋을까요?

구독자나 서비스 이용자로서의 고객분들은 보통 얼리어답터나 Wantrepreneur(창업을 생각만 해본 사람)가 되겠네요. 사실 일반적으로 서비스 이용할 때 혜택을 받고 이용하시고 싶으신 분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가장 큰 고객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제공자의 입장은 예비창업자분들과 창업자가 되겠는데요, 창업에 관심이 없던 분들도 창업에 도전하도록 만드는 데 목적을 두기에 제공자를 만드는 게 리딩블랭크의 역할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Q. 대표님께서 갖고 계시는 큰 비전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지금까지 느낀 바로는 사람들은 예비창업자들을 상당히 무시합니다. 창업자들이 잘 되다가 실패해도 엄청 무시하죠.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얘기하는 스티브잡스나 일론머스크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으면 그저 그런 직장인이다 이런 농담도 많이 하잖아요. 그럼 반대로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꽤 대단한 사람들이 많이 탄생했을 거라 생각이 들지 않나요? 전 창업을 대하는 문화의 차이가 이런 결과가 되어버린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창업 도전을 한 번도 안 해보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세상으로 만들자. 창업을 하는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 보다 더 나아가서 창업을 한 번도 도전해본 적이 없다고? 라는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하게 만들자가 제가 리딩블랭크를 팀으로 만든 이유입니다.

Q. 대표님만의 철학이 있으신가요?

‘건강한 육체가 건강한 정신을 만든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었는데요, 제가 창업을 준비하면서 꽤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육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합니다. 건강한 정신은 따라오는 것 같더라고요.

sunset men sunrise jogging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mens sana in corpore sano)

고대 로마 시인 유베날리스가 쓴 시의 한 소절

Q.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창업’이란 무엇인가요?

창업은 미래를 만드는 전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창업가들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거고, 그들의 능력과 가치관에 따라 미래가 바뀝니다. 창업을 하지 않는다면 남들이 만드는 미래에 살 수 밖에 없는 거고요. 그래서 전 제가 원하는 미래에서 살기 위해 창업을 합니다.

Q. 대표님께서는 처음으로 돌아가더라고 다시 창업을 하실건가요? 다른 분들도 창업을 하시는 걸 권하실 건가요?

네, 하지만 지금하는 과정을 겪는 게 아니라 대학생때 알바를 하면서 창업을 시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랬으면 더 빨리, 더 쉽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Q. 대표님의 다음 목표가 무엇인가요?

우선 지금 당장의 목표는 유튜브와 블로그 컨텐츠를 하루빨리 만들어 올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창패를 통해 직원 고용과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을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Q. 창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 준비하시는 분들께 하고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하고 싶은 말들은 유튜브를 통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얘기해야겠네요. 학생분들, 특히 대학생이신 분들 중에 혹시 창업을 생각하신다면 졸업하기 전에 한 번 시도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대학교는 창업을 하기 좋은 공간인데요, 대학 자체도 창업을 지원하는 센터가 있거나 지원사업이 있는 경우가 많고, 자문을 받을 수 있는 많은 교수님들과 팀원이 될 수도, 초기 고객이 될 수도 있는 많은 재학생들이 있습니다. 잘 활용한다면 빠른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대학생 때가 아니었나 지금와서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자면 창업을 시작해서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3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업자 등록을 성공한 경우에만 그렇고,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하다 실패하고 사업자 등록도 성공하지 못한 경우까지 고려한다면 성공 확률은 더 낮을 것입니다.

성공한 창업가의 경우에 평균 3.8회의 실패를 겪고 난 후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비창업자, 아니면 이미 창업을 하신 대표님들이 실패를 겪더라도 응원해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두번으로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리딩블랭크는 많은 예비창업가, 창업가 분들이 실패를 겪게 하는 원인들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세상을 이끄는 누군가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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