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안에 2차갈 곳 찾아드립니다 – 예비창업가 인터뷰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안녕하십니까 리딩블랭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미래의 대표님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예비창업가 인터뷰입니다.

여러분은 친구들과의 술자리나 회식이 있어 괜찮은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오랜 시간 공들여 검색해봐도 광고일 것 같고, 추천하는 곳이 비슷하게만 나오다 보니 결국 갈 곳은 정해져 있지 않던가요? 그런데 이제 그 고민은 조만간 끝나게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대표님이 나와주셨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2분 만에 2차갈 곳 찾아드립니다 – 예비창업가 인터뷰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학생 헬스케어 창업동아리 메디럭스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최진석입니다.

저는 3가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다이어트 파이트’ 라는 서비스를 1년 정도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하다 보니 플랫폼 사업을 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MVP를 출시하지 않은 상태였고, 시장성 분석과 고객 인터뷰도 진행한 결과 니즈가 안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 중단한 상태고요. 두 번째 서비스가 오늘 말씀드릴 주점 검색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제 막 아이디에이션 단계에 있는 노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다이어트 파이트’ 라고 하셨는데 어떤 서비스였나요?

예전부터 함께했을 때 더 흥미가 높아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챌린지성 컨텐츠로 사람들에게 제안을 하고 완료하면 포인트를 주고, 경험치를 쌓아 레벨이 높아지게 하며 자신의 스펙으로서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했었습니다.

Q. 왜 시장성이 안 나온다는 결론을 내셨었나요?

지금 제가 해야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스타로 사람을 모아보고 한 번 해봐야겠다 하면서 챌린지를 열었는데 반응이 엄청 좋지는 않았어요. 나쁘지도 않기는 했지만 그 정도로는 시장성이 나오지 않을 것 같고, 이 플랫폼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가 많이 적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또 제가 트레이너도 아니고 전공자도 아니고 사업을 하기에 내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선 역량을 늘리기 위해 트레이너 자격증을 땄습니다. 저도 트레이너가 되서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인터뷰하고 트레이너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Q. 나중에 다시 진행하실 계획이 있으신거네요?

네, 제가 트레이너를 하면서 진행하면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나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Q. 지금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일단 지금 구체화 된 것은 주점 관련 검색 엔진의 느낌인데요, 보통 술을 마시러 가면 1차만 가는 게 아니라 2차, 3차도 가잖아요? 그때마다 주점을 검색하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술을 먹는 경우 정신이 없기도 하면서, 음식보다는 술이 중점이기 때문에 너무 심혈을 기울여서 술집을 찾지도 않고, 빠르게 찾으려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지금 당장 술집을 찾는다면 인스타 홍보 게시물을 보거나 네이버로 검색을 하게 되는 데 그 과정이 너무 길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설문을 해보니 항상 가던 곳이 아니라면 보통 1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직관적인 빠르게 검색을 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한 장에 술집의 모든 정보를 요약해놓고 스와이프를 통해 찜과 삭제를 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로 제공해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그걸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 릴스같은 스와이프를 이용하신거네요?

네. 그런 스와이프 형식이 요즘 유행을 하고 있고 사람들의 반응도 좋고, 무엇보다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 되니까요. 이것을 검색에 적용을 해서 빠르게 MVP를 만들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을 하려고 합니다.

Q. 어떤 계기로 그 아이템을 생각하게 되셨나요?

제가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인데, 항상 가던 곳만 갔어요. 그런데 신촌을 처음 가서 2차를 가려고 주점을 찾는데 정신이 없는 거에요. 네이버 검색을 해도 너무 오래 걸리고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들도 있지만 빠르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디어만 갖고 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생각하다 보니 스와이프형이면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빠르게 MVP를 만들어서 시장성 검증을 해보자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Q.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사업이라는 것에서 관심이 되게 많았던 게 할아버지도 사업을 하셨고 아버지도 사업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레 나도 자영업을 하던 다른 무언가를 하던 사업을 하고 있을 거다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중 일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대학생 때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동아리를 먼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동아리가 생각보다 재미있고, 제가 생각했었을 때 남들이 주는 일을 하는 것보다 제가 일을 만들어서 하는 것에 더 열정을 느끼고 보람을 느껴서 ‘나는 사업을 해야 나의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들어 결심했습니다.

Q. 가족이 대대로 사업을 하셨네요? 사업을 하실 때 주변 반응이 긍정적이었을 것 같은데요?

아뇨, 긍정적이진 않았습니다. 가족들이 다 사업을 했으니 오히려 전 취업을 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하셨어요. 특히 아버지 사업이 지금은 잘 되고 있지만 안되었던 시간도 꽤 길었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리스크가 있다는 것도 있고, 제 전공이 건축학과랑 부동산학과인데 제가 하는 사업 자체가 전공과도 무관하게 진행하고 있다 보니 전공과의 연관성을 버리는 것도 더 리스크가 있어서 다들 반대를 했습니다.

Q. 팀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개발자들은 모두 외부 인력으로 구하고 있습니다. 기획단계에서는 디자이너까지 해서 동아리 내에서 다 구했습니다. 제가 창업동아리 회장에 1년 이상 활동을 했기때문에 남들이 저를 조금 더 믿음직스럽게 보는 것도 있어서 조금 수월하게 구했습니다. 주점 검색 서비스는 메디럭스 임원진 중심으로 동아리 부원 5명으로 이루어져 있고, 시니어 헬스케어 아이디에이션 팀은 의학계열 3명과 디자인계열 1명과 함께 기획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창업동아리 회장이시면 다른 창업동아리랑 연결되는 커뮤니티가 있으신가요?

네. 일단 창업동아리가 다른 곳과 연합해서 하는 게 있으면 좋다 보니 네트워킹을 중요시 여기기도 하고, 저희 창업 동아리 자체가 좀 기획에 너무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까 개발자들에 대한 니즈가 있어서 개발자 동아리들이랑도 연락을 해서 섹션을 이루는 것도 있고요. 또 대학생 창업 네트워크라고 ‘브레이브’라는게 있어요. 거기에 제휴되어있는 동아리가 14개정도 있어서 브레이브 기획단을 중심으로 네트워킹 행사들을 열어 네트워킹 하기도 하고요. 일반인 참가자들도 많이 받아서 첫 행사에도 100명 넘게 왔었고 서로 얘기하고 하면서 많은 인적 자원도 얻어가기도 했었고요 최근에도 활동하고 이어가고 있습니다.

BRAVE는 2022년부터 연세대, 서울시립대, 서강대 창업동아리로부터 시작된 전국 대학 창업 네트워크 행사이다

Q. 자금 마련은 어떻게 하셨나요?

자금은 아직 없습니다. 개발자들을 구하는 것도 외주 느낌보다는 확실한 포트폴리오를 주기 위해서 기획에 신경을 더 많이 쓰고 있는 거고요, 이런 걸로 상금을 얻게 된다면 그 사람들에게 주겠다는 것으로 되고 있습니다.

Q. 개발자의 경우에는 개발동아리를 통해서 인력을 확보하시는 건가요?

개발동아리 쪽으로 많이 컨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가 있고, 우리는 이런 프론트엔드 한명, 백엔드 한명이 필요하다 이렇게 부탁을 하면 그쪽에서 하거나 개발자 네트워크들에서 팀원을 올려주기도 하더라고요.

Q. 혹시 정부지원사업에도 지원하셨었나요?

예비창업패키지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올해에는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이전 다이어트 파이트 서비스로 준비하면서 조금 안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을 안 했고요, 내년에는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주점 검색 서비스로 할 것 같진 않고 시니어 헬스케어 아이디에이션 팀에서 그걸로 내년에 지원을 해볼 까 합니다.

Q. 한번에 여러 서비스를 준비하니 관리가 어렵겠는데요?

네, 동아리라서, 또 팀을 나눠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Q. 지금은 어떤 과정에 있나요?

주점 검색 서비스는 MVP 기획을 거의 끝내서 이제 개발자를 구하고 있습니다. MVP시장을 정해놓았고요, 주점들의 정보를 받아야 되니까 제가 이제 발벗고 뛰어나갈 차례입니다. MVP에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을 하게 되고 괜찮다면 시장을 넓혀 갈 생각이고, 첫 시장은 편의성을 담아 건대입구역에서 시작해 점차 넓혀가려고 합니다.

Q. 사업을 시작하시고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으셨을 것 같은데, 어떤 어려움들이 있으셨는지?

가장 어려운 것은 창업 경진대회 같은 것들에서 떨어질 때마다 오는 상실감이 좀 컸던 것 같습니다. 창업을 할 때 자신감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계속 준비해왔던 것이 떨어지는 것을 겪으면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 아닌데도 확실히 쌓이더라고요. 안되는 아이템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들이 그렇게 나만의 생각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팀원을 모으는 것 이런 건 좀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근데 팀원을 이끄는 입장에서 결과를 뭔가 보여주고 싶은데 안 좋으니까 더 힘들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Q. 그 상실감이 올 때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저는 다른 외적으로 풀려고 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취미가 많아요. 일부러 밖에 나가서 등산이나 헬스같이 성취감이 있는 활동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몸을 쓰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Q. 홍보를 한번 해볼까요?

‘술이술쩍’ 이라는 서비스입니다. 지금 당장의 문제가 주점을 검색하는데 집중해야하고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2분 이내로 끝낼 수 있도록 할 거에요. 그래서 주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나 시간낭비라는 것을 확실하게 줄여줄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향후에는 스케일 업을 하고 구독 서비스 같은 걸 해서 주점과 제휴를 맺고 주류 문화를 좀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요, 확실한 건 정보 검색에 있어 스트레스를 줄여줄 순 있을 것 같아요.

Q. 어떤 분들이 이용하시면 좋을까요?

페르소나로 잡은 것은 2~30대 술자리를 좋아하고, 장소 선정을 주로 하는 여성으로 처음에 정했었는데요, 설문조사를 해보니까 남성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결국 장소 선정하는 사람은 한정적이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해요.

페르소나(Persona)는 특정 성격과 환경에서 특정 행동을 보이는 ‘가상의 인물’이다. 고객을 가상화하여 행동을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Q. MVP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요?

목표는 12월입니다. 근데 그건 목표고, 더 빠르게 이루고 싶지만 늦어도 1~2월에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Q. MVP 개발을 위해 어떤 일들을 더 하셔야 할까요?

MVP 기획이나 UI 디자인 이런 건 다 끝났는데요, 개발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려면 기획 단계에서도 성과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끼리만의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공모전 같은 거에서 수상을 한 경험이 있다면 그 분들에게도 확실한 포트폴리오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강원도 창업 오디션이라는 게 있는데, 그게 아이디어를 중점으로 한 공모전이어서 그거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상을 하게 된다면 MVP를 개발을 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동기부여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서비스를 위한 전략이 있으신가요?

제가 건대입구라는 확실한 시장을 가지고 시작을 할 거라서 QR코드로 사람들에게 다운로드 포함 3분 안에 다음 주점을 정할 수 있다는 식으로 홍보하려고 하고요, 실질적으로 사람들이랑 인터뷰를 하면서 소통을 하고 시장 상황을 계속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저희가 도와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여러분의 설문 참여로 대표님이 더 좋은 서비스로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언제 주로 주점을 가시나요?(required)

주점을 찾는 데 선호하는 요소가 무엇인가요?

주점을 최종 선택하는 데 꼭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Q. 대표님이 갖고 계신 큰 비전이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주점 검색 서비스는 솔직하게 불편함을 최소화 시키자는 목표로 했었고요, 다만 제가 건강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또 치료를 하는 느낌은 아니라 건강 유지를 좀 쉽고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앞서 진행한 다이어트 파이트 서비스가 건강 관리 수단을 챌린지성으로 해서 그걸 풀어내는 것이고, 시니어 헬스케어 아이디어에서는 올바른 노화 문화를 만들자. 사실 65세 기준으로 자기가 노화가 아직 안 왔다, 활동성이 있다고 하는데, 거기서 5년만 더 지나면 확 느껴진대요. 그 5년에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되는지 그런 것들에 좀 길라잡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걸 계속 준비하고 있고, 그 비전으로 사업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제 목표 자체는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펼치는 거라 개인적으로 강연도 하고, 책도 써보고 싶어요.

Q. 대표님만의 철학이 있으신가요?

제가 항상하는 말이 있어요. 오늘 하루 운동할 30분조차 없었나? 이 말을 떠올리면서 동기부여를 하거든요. 세 시간 동안 흐지부지 할 거 두 시간 집중해서 하면 한 시간이 남게 되고, 그 한 시간에 운동하고 리프레시 하고 꾸준하게 해 올 수 있거든요. 오늘 하루를 좀 밍기적 거린다면 내가 과연 30분 시간조차 안 나올 정도로 바빴나? 그런 걸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아요. 이런 말을 한번 하니까 점점 제가 하는 거에 집중도가 높아지기 시작을 했고, 제가 예전부터 좀 우울감이 많이 느껴질 때면 운동을 안 할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신체와 정신이 많이 연결이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을 최대한 하려고 하는 편이고요, 그래서 30분이라도 운동해도 충분하다 그런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이 생각하고 계신 ‘창업’이란 무엇일까요?

정해진 길을 가지 않는다‘ 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취업을 했었다면 길이 다 보이잖아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삼성에 들어가서 어느 정도 벌다가 커리어를 옮기면서 돈 많이 벌며 살겠지. 다 그려지는 미래라고 생각을 해요. 근데 창업을 결심하는 순간 미래가 안보여요. 순전히 내가 지금 당장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길이 그려지고 지금 막막해도 나중에 훨씬 빛날 수도 있고, 그러다 보니 지금 더 열심히 살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다 보니 다 안그려지잖아요? 창업을 하는 사람들 끼리끼리도 어떻게 될 지 모르고요. 그런 게 창업의 매력이라고 보고 있긴 해요. 그런 마음으로 창업을 생각하면서 임하고 있습니다.

Q. 만약 창업을 마음먹기 전으로 돌아가시더라고 창업을 하실 건가요?

네. 전 원래부터 끝은 창업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었고, 남들이 시키는 거 할 때보다 제가 알아서 뭘 찾고 하는 게 좀 더 효율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잘 안되더라도 미래를 생각하면 창업을 할 것 같아요. 시기상으로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앞당겨지긴 했지만 다시 돌아가더라고 할 것 같습니다.

Q. 다른 분들이 창업하시는 것도 권하실 건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추천하진 않을 것 같아요. 사람들의 능력치에 따라 너무 다른 것 같아요. 제가 창업 네트워크에 들어오면서 사람들이랑 얘기를 해보고 느낀 게 대체로 자기 삶에 열정적이고요, 취업이라는 안전한 길을 선택한 게 아니라 창업이라는 불안전한 미래를 선택을 한 건데, 잘 보면 취업을 해도 잘 할 사람들만 모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특별한 길을 가고 싶어서 온 거라 생각합니다. 창업이라는 게 좀 대안이 되서는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너무 불안전하고 처음에 낭비되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쉽게 권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자기가 ‘창업을 할 거야’ 라는 마음이 들지 않는 이상, 남들 말 믿고 창업을 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라고 말하고, 한다고 하면 응원을 열심히 하겠죠. 도움도 최대한 도울 거고요.

Q. 대표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휴학을 하고 싶습니다. 내년 예비창업패키지라던지 지원 사업들이 올라올텐데 제가 지금 기획하고 있는 것들이 지금 내가 학교 다니는 게 시간낭비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과를 내서 내년에 휴학을 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Q. 창업을 생각하고 계시거나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제가 막 말을 할 위치는 아닌 것 같지만 대학생 네트워크상에서 회장으로서도 그렇고, 어릴 때 경험을 하면서 시간도 좀 낭비해보고 생각이 좀 트여진다고 생각을 해요. 이때까지 가는 길들이 정해져 있다면 이번에는 내가 길을 찾아야 되니까, 두 세 달 해보고 만다면 느끼지도 못하는데, 부딪혀보고 하다 보면 결국에는 이루지 않을까요? 저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고요. 놓지 않고 열정만 있다면 할 수 있다는 말을 저에게도,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도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네, 최진석 대표님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주점을 찾는 시간도 꽤 걸려서 ‘찾고 나서 일어나자’ 라는 말도 많이 하곤 했는데요, 그런 점에서 불편함을 느껴 창업을 시도하시게 된 점이 대단합니다. 사소한 불편함도 누군가에겐 큰 기회가 된다는 것을 대표님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연말, 혹은 내년 연초, 술이술쩍 서비스의 MVP가 세상에 나왔을 때 직접 사용해보면서 다시 한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과 여러분들이 세상을 이끄는 누군가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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